외교부

저는 피지 CWM 병원과 피지 국립의과 대학에서 이비인후과 교수이자 글로벌 협력의사로 일한 오 충 현 입니다.

피지는 한국처럼 원활하게 질 좋은 의료 서비스를 받기가 힘이 듭니다.
피지에서 교민분들이 응급 상황이 생겨서 병원에 가야하거나, 한국으로 후송되어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항상 이상동 영사님이 먼저 연락을 주셔서 교민 분들의 건강을 챙겨 주셨습니다.

지난 8년 간 피지에서 안타까운 교민 사망이 있었던 경우도 있었고, 갑자기 장이 터져서 응급 수술을 하고 호주로 이송한 경우도 있었고, 당뇨로 인한 폐혈증으로 급하게 한국으로 후송한 경우도 있었고, 그 외 몇 번이나 피지에서 응급 수술을 받은 교민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 때마다 가장 먼저 연락을 주시고, 교민분들이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병원이나 보건부에 행정적 처리를 해 주시고,
치료를 위해 호주나 한국으로 후송을 해야할 때는 먼저 나서서 일 처리를 해 주셨습니다.

제가 주로 뵈었던 모습은 주로 교민들의 건강과 병원관련 일을 처리해 주시는 모습이었지만, 건강뿐만 아니라, 교통사고를 당한다든지, 소매치기를 당하거나, 도둑을 맞은 경우에도 항상 가장 먼저 나서서 일을 처리해 주시고, 교민분들의 입장에 서서 어려운 일들을 해결해 주시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 보았습니다.

이상동 영사님이 주피지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10년이 넘게 일하시고 교민분들과 오랜 기간 친밀하게 교류하셔서 교민분들의 속사정을 다 잘 아셔서 글로벌 협력의사로 일할 때에도 모르는 부분은 영사님과 상의하며 지혜롭게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상동 영사님이 계셔서 피지 교민분들과 피지 대사관의 거리가 늘 친밀하고 가깝게 살아갈 수 있는 듯 합니다.

이런 영사님을 칭찬할 방법이 없었는데, 그 동안 하고 싶은 감사의 말을 칭찬 게시판에 적을 수 있으니 참 좋네요.

영사님 지난 8년간 감사했습니다.

- 사랑은 삶의 이유. 목숨이 다 하는 날까지 오 충 현 올림. -